서울 중구가 해외 전시회 참가에 도전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17일 구에 따르면 5월부터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기본부스 임차료, 장치비, 전시물품 운송료 등을 지원하게 되는데 전시회 참가비의 50% 이내에서 한 기업 당 250만원까지 보조한다. 사업비는 전액 구 예산으로 진행하며 최대 20개 업체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1~4월중 열린 해외 전시회에 나간 경우도 지원 범위에 포함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소상공인은 전시회 참가 계획서·신청서, 전시회 공식 브로셔, 자체평가표, 수출실적 증명서류 등을 첨부해 이달 30일까지 구 전통시장과(02-3396-5042)로 방문이나 우편 접수해야 한다.
구는 5월초 심의회를 열어 신청 업체의 제품 경쟁력, 수출현황 등을 종합 검토한 후 선정 여부를 개별 통보한다. 다만, 참가하려는 해외 전시회에 대해 다른 기관의 지원을 받거나 개별 참가가 아닌 협회 등을 통한 단체 참가인 경우, 다른 업체와 공동 명의로 참가하는 경우 등은 선정대상에서 제외된다.
동대문패션타운, 남대문시장, 을지로 등에서 많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활동 중인 중구는 매년 해외 전시회 참가를 장려하고 있다. 지난해엔 북경국제쥬얼리쇼, 상해유아품전시회, 광저우CIB전시회 등에 참가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17곳을 지원했다.
구 전통시장과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으로 우수한 우리 제품들이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돌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힘을 실어주겠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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