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 핀테크허브센터’ 7월 오픈
금융기술기업 19개사 입주 확정
내년 스타트업 등 총 50개사 입주
부산시는 부산국제금융센터를 아시아 대표 핀테크 금융혁신 1번지로 조성하기 위해 ‘부산시-위워크(WeWork) 핀테크허브센터’(가칭)를 7월 말 개소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현재 입주가 확정된 금융기술기업은 ㈜AI플랫폼, ㈜페이오티, ㈜훈e소프트 등 총 19개사이며, 입주를 고려하고 있는 기업도 15개사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부산국제금융센터에만 제공되는 법인세, 소득세 면제 등 특별한 세제혜택과 부산시의 임대료 지원 제도 등에 따라 내년까지 스타트업을 포함한 50개사의 입주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핀테크 및 블록체인 특구 지정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주 기업들은 △3년간 임대료 지원 △전 세계 위워크 공간 이용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 무료 이용 △글로벌 스타트업들과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혜택과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그간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회원사인 BNK금융지주,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을 통해 핀테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해 왔으며, 최근 글로벌 공유 오피스 기업이자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WeWork Labs)을 보유하고 있는 위워크(WeWork)를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유치, 핀테크 금융혁신 기업 육성 초기 플랫폼 기반구축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현재 부산시는 핀테크 금융혁신의 성공적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주요 메이저 금융지주, BIFC 소재 금융기업들과 함께 엑셀러레이터(AV), 벤처캐피털(VC) 역할을 협의하고 있고, 외국계 벤처캐피털(VC) 유치도 추진하고 있으며, 조만간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이 센터를 통해 핀테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핀테크 특구로 지정받아 미래 금융혁신의 핵심거점으로 발전시켜 부산국제금융센터를 명실상부한 아시아 대표 금융도시로 차별화 한다는 전략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금융중심지 10주년이 되는 올해는 핀테크 금융혁신 산업 내실화의 꽃을 피우는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부산시-위워크 핀테크허브센터를 거점으로 지자체와 금융사, 금융기술기업, 스타트업이 상생 협업하고, 글로벌 핀테크 산업의 메카 부산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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