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웨이가 5세대(G) 통신 기반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를 오는 7월 출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川)시 인터컨티낸탈 호텔에서 열린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HAS) 2019’에서 숀 셩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부문 스마트폰 제품 사업부 부사장은 “메이트X는 세계에서 속도가 가장 빠른 5G 폴더블폰이 될 것”이라며 “오는 7월 출시한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지난 2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19 개막에 맞춰 메이트X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에는 2019년 중반에 출시할 것이라는 계획만 내놨고, 이날 7월 출시를 못박은 것이다.

숀 셩 부사장은 “7월 메이트X 이후 폴더블 형태가 아닌 다양한 5G 스마트폰들이 10~11월 출시될 것이며 내년에는 중가형, 2021년에는 저가형까지 모든 라인업의 5G 스마트폰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5G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S10 5G’가 유일하다. LG전자는 오는 19일 자사 첫 스마트폰 ‘LG V50씽큐 5G’를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네트워크 안정성을 확보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시를 연기했다.
선전(중국)=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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