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2019년 퓰리처상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미국 언론인·언론사, 미국과 관련된 보도를 대상으로 하는 최고 권위의 상에 로이터통신 사진부의 일원으로 한국인 사진기자 김경훈 기자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경훈 기자가 재직중인 로이터통신 사진부는 지난해 중남미 지역의 대량 이민 행렬인 ‘캐러밴’ 사태를 집중 보도해 보도사진(Breaking News Photography)부문에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퓰리상 이사회는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자들의 긴급함, 절박함, 슬픔을 선명하고 충격적이게 그려냈다”며 수상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 퓰리처상은 14개 언론 분야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다음은 올해 전체 수상자 목록.
△공공보도: 사우스 플로리다 선 센티널(마저리 스톤먼 더글러스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당시 학교·정부 관계자들의 미흡한 대처에 관한 보도)
△일반보도: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참사 사건 보도)
△탐사보도: LA타임즈의 맷 해밀턴, 해리엣 라이언, 폴 프링글(USC 대학병원 산부인과 의사 성범죄 보도)
△해석보도: 뉴욕타임즈의 데이비드 바스토우, 수샌 크레이그, 러스 뷰테너(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탈세 보도)
△지역보도: 애드보케이트(주의 사법 차별에 관한 보도)
△전국보도: WSJ(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에 관한 보도)
△국제보도: AP통신의 매기 마이클, 매드 알 지크리, 나리만 엘 모프티(예멘 전쟁의 참사에 관한 보도)
△피처기사: 프로퍼블리카의 한나 드라이어(범죄조직 MS-13가 파괴한 살바도르 이민자들의 삶에 관한 보도)
△칼럼: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토니 메신저(미주리주의 사법 부패에 관한 칼럼)
△비평: 와싱턴포스트의 카를로스 로자다(정부와 미국 사회에 관한 도서에 관한 비평)
△논설: 뉴욕타임즈의 브렌트 스테이플즈(미국의 양극화 현상에 관한 논설)
△만평: 다린 벨(트럼프 정권의 정치적 혼란에 관한 만평)
△보도사진: 로이터통신 사진부(캐러밴 사태에 관한 사진 보도)
△피처사진: 와싱턴포스트의 로렌조 투그놀리(예멘의 기아 문제에 관한 사진 보도)
이한호 기자 han@hankookilbo.com
아래 링크에서 2019 퓰리처상 수상작 전부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pulitzer.org/news/announcement-2019-pulitzer-prize-win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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