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PD가 정준영의 성범죄 파문이 불거졌을 당시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켄싱턴호텔 15층 센트럴파크홀에서는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연복, 에릭, 이민우, 허경환, 존박, 이우형 PD가 참석했다.
앞서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새 멤버로 출연을 확정지었던 정준영이 지난 달 3일 현지로 출국해 촬영을 진행하던 중 불법 성관계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에 휩싸이는 사태를 맞이했던 바 있다.
당시 정준영은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현지에서 먹힐까?’ 제작진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기획 당시부터 LA촬영은 정준영이, 샌프란시스코 촬영은 이민우가 출연하기로 예정돼 있었다”며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향후 정준영의 분량을 모두 편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방송 계획을 밝혔다. 현재 정준영은 불법 성관계 영상 촬영 및 유포 등과 관련한 모든 혐의를 시인하고 구속된 상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우형 PD는 정준영 파문이 불거졌을 당시의 상황에 대한 질문에 “사실 저희가 미리 말씀 드렸듯 원래 예정됐던 귀국 일정이었다. LA 촬영을 마치고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는 날이었고, 새벽에 (정준영 관련 파문을) 기사로 접하게 됐다”며 “새벽부터 저희는 이동을 위해 나온 상황이라 그 이후로 얼굴을 뵙진 못했다. 다행히 그 이후로 이민우 씨가 합류해주셔서 분위기 좋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현지반점 미서부점' 푸드트럭으로 현지 입맛 저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오는 18일 오후 11시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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