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PD가 정준영의 성범죄 파문이 불거졌을 당시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켄싱턴호텔 15층 센트럴파크홀에서는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연복, 에릭, 이민우, 허경환, 존박, 이우형 PD가 참석했다.
앞서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새 멤버로 출연을 확정지었던 정준영이 지난 달 3일 현지로 출국해 촬영을 진행하던 중 불법 성관계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에 휩싸이는 사태를 맞이했던 바 있다. 당시 정준영은 정해진 분량의 촬영을 마친 상태였으며, 이후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현지에서 먹힐까?’ 측은 정준영의 촬영 분량을 모두 편집해서 방송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우형 PD는 정준영의 촬영분을 편집해야 했던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묻는 질문에 “물론 편집 과정에서 아쉬움이 남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함 없이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담담한 답을 전했다.
이어 이 PD는 정준영이 이른바 ‘황금폰’을 미국 현지에서 촬영을 하던 당시 버렸다는 의혹에 대해 알고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 저는 휴대폰을 바꾼 사실을 잘 모르고 있었다”며 “촬영에만 몰두했기 때문에 그 건과 관련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현지반점 미서부점' 푸드트럭으로 현지 입맛 저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오는 18일 오후 11시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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