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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측 “내일(17일) 오전 경찰 자진 출석, 의혹 해소키 위해”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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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측 “내일(17일) 오전 경찰 자진 출석, 의혹 해소키 위해” [공식]

입력
2019.04.1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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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측이 경찰 조사 일정을 알렸다. 한국일보 DB
박유천 측이 경찰 조사 일정을 알렸다. 한국일보 DB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내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

박유천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인의 권창범 변호사는 16일 "박유천은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경기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권창범 변호사는 "이미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박유천은 마약을 한 사실이 없으나,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에 가서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밝혔고, 그 후 경찰과 조사 일정을 조율한 끝에 위 일시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박유천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고, 16일에는 박유천의 신체와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으로서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 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박유천에 대한 경찰 조사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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