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과 김무열 주연의 영화 ‘악인전’이 해외 104개국 선판매 쾌거를 이뤘다. 전 세계 주요국들이 한국과 동시기 개봉을 확정지어 기대를 모은다.
다음달 개봉하는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작년 11월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에서 3분 가량 영상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작품은 대만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비쇼 시네마(Vieshow Cinemas)의 체인을 보유한 대만 배급사에 기존 범죄 액션 장르물의 판매가격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으로 선판매됐다.
이후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등 총 104개국 및 전 세계 항공 판권 판매를 마무리 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외 국가에서도 작품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판매국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악인전’의 해외배급사인 케이무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악인전’은 조직 보스와 형사가 손을 잡고 연쇄살인마를 잡는다는 흥미로운 콘셉트만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이미 호감도와 인지도가 높은 마동석 배우의 연기 변신에도 바이어들이 크게 주목했다”며 해외 시장에서 화제를 모은 이유를 밝혔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