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세계 유일의 실시간 음악차트를 서비스하고 있는 ㈜한터차트(대표 곽영호)가 방탄소년단의 미니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가 음반 판매량 180만 8,698장을 기록하며 4월 2주(4월 8~14일) 주간 음반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방탄소년단(BTS)은 ‘LOVE YOURSELF 結 Answer’ 앨범 이후 8개월여 만인 지난 12일 오후 6시, 신보 ‘MAP OF THE SOUL : PERSONA’를 전 세계 동시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신보는 발매 즉시 놀라운 기록들을 생성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큰 화제다.
한터차트에 의하면 ‘MAP OF THE SOUL : PERSONA’가 발매된 직후 한 시간도 채 안 된 오후 6시 대에 24만 9,511장의 음반이 판매되었다. 동일 오후 9시경에는 138만 4,214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방탄소년단 자체 초동 기록인 100만 3,527장(2018년, ‘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을 단 3시간 만에 가뿐하게 경신했다.
또한 한터차트는 방탄소년단의 신보가 발매 첫 날인 12일 하루 동안에만 147만 9,930장의 음반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발매 이틀 째인 13일에만 27만 2,484장, 셋째 날인 14일에는 5만 6,284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공식 집계, 발표했다. 발매 이후 3일 만에 음반 판매량 180만 8,698장을 기록한 것. 이는 방탄소년단 자체적인 신기록일 뿐만 아니라 케이팝(K-POP) 역사상으로도 ‘역대급’의 기록이다.
전 세계의 케이팝 팬들과 음악산업 관계자들은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ARMY)’가 만들어가는 놀라운 성적에 주목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신보를 통해 과연 얼마의 초동 판매량을 달성할지에 대한 예측 또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엑소(EXO)의 첸이 한터차트의 주간 음반차트 2위를 차지했다. 첸은 미니앨범 1집 ‘사월, 그리고 꽃’을 APRIL 버전과 FLOWER 버전 두 가지로 발매했다. 지난 한 주간 FLOWER 버전 음반은 4만 6,140장이 판매되어 주간 음반차트 2위를 차지했고, APRIL 버전 음반은 1만 2,075장 판매되어 주간 음반차트 4위를 차지했다. 두 버전의 음반 판매량 합계는 5만 8,215장으로, 첸의 솔로 가수로서의 변신이 성공적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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