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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첫 5G폰 ‘V50 씽큐’ 출시일 미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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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첫 5G폰 ‘V50 씽큐’ 출시일 미룬다

입력
2019.04.15 19:0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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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로 예정됐던 LG전자의 첫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LG V50 씽큐’ 출시가 연기됐다.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통신사 5G망과의 연동화 검사에서 품질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V50 씽큐 출시일을 19일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추가 필드테스트와 품질 안정화 작업 등을 감안하면 최소 1주일에서 2주일까지 출시일이 연기될 전망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제조사가 품질 안정화 작업 등을 이유로 출시 연기를 요청했다”며 “개통을 앞두고 진행한 통신사 5G망과의 연동화 작업에서 만족할 만한 서비스 품질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5G 상용화 이후 지속되고 있는 통신 품질 저하 논란으로 5G폰에 대한 소비자 여론이 악화하고 있는 점도 LG전자가 V50 씽큐 출시 일을 미룬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지난 5일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폰 출시로 5G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커버리지 속도, 망 전환 등에서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차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했고, 이동통신사도 망 최적화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소비자 불만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개선 작업 이후 망 속도가 더 떨어졌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이동통신사와 V50 씽큐 출시 연기를 논의 중”이라며 “통신사와 품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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