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브리 라슨이 ‘캡틴 마블’을 통해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소니 루소 감독과 조 루소 감독,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 '캡틴 마블' 브리 라슨,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 트린 트랜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다.
이날 트린 트랜 프로듀서는 캡틴 마블을 시작으로 여성 히어로들이 활약을 펼칠 것임을 귀띔했다. 지난 3월 개봉한 ‘캡틴 마블’은 국내에서 569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캡틴 마블을 연기한 브리 라슨은 “캐릭터가 많은 것을 가르쳐줬다”며 “스스로가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위해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자세도 생각도 목소리도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캡틴 마블’이 상징하는 건 여성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 여성의 이야기도 중요하다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과 이를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브리 라슨은 지난 13일 입국해 광장 시장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바 있다. 그는 한국음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엄청나게 먹고 있다”면서 “저녁에는 고기를 먹을 예정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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