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병상 규모 2020년 준공
양·한방 협진 대체의학 접목
온천관광지인 수안보에 중부권 통합의학센터가 들어선다.
충북 충주시는 15일 수안보면 안보리 옛 수안보야구장에서 중부권 통합의학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국비 170억원 등 총 283억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140병상(진료 30개, 치유 110개)규모로 2020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통합의학센터는 말 그대로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가 방문하면 양의사와 한의사가 합진해 최적의 치료법을 찾고, 대체 의학의 장점을 접목해 새로운 진단법까지 연구·개발하는 역할을 한다.
국비 확보에 역할을 한 이종배 국회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중부권 최초 통합의료센터가 수안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중부권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선도적 통합 의료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진료, 교육, 연구가 복합된 통합 의료체계를 만들기 위해 권역별 통합의학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남권(대구)과 호남권(전남 장흥)엔 통합의학센터를 건립해 벌써부터 운영하고 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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