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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시내버스 하차태그 의무제 시행

입력
2019.04.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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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안하면 시계 외 구간 운행버스 최대구간 요금 불이익

대전시 시내버스 하차태그 안내 홍보물. 대전시 제공
대전시 시내버스 하차태그 안내 홍보물.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15일부터 시내 운행 시내버스 96개 전 노선에서 하차태그 의무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계외 지역을 운행하는 버스의 경우 하차태그를 하지 않으면 최대구간 요금이 부과되는 불이익을 받는다.

하차태그 의무제 확대시행은 시내버스 노선조정이나 배차조정, 정류장 신설 및 이설, 증차나 감차, 정류소별 이용객, 지역상권활성화, 혼잡도 분석, 트램도입에 따른 교통체계 검토 등 교통정책 수립 활용에 필요한 자료를 축적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대전시는 하차태그 전 노선 확대시행으로 시내 노선의 요금변화는 없으나 대전지역을 벗어나 운행하는 14개 노선(21, 32, 34, 46, 62, 63, 72, 75, 107, 202, 501, 607, 1002, 광역간선급행 1001번)은 종전대로 하차태그를 하지 않을 경우 노선 최대 구간요금이 부과되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하차태그를 통한 분석자료가 신뢰성을 갖기 위해서는 태그율이 95%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내버스 하차태그 의무제는 지난해 7월20일부터 대전지역을 벗어나 운행하는 14개 노선을 시범운영한 결과 14개 하차태그율이 75%에서 93%로 대폭 증가되었지만 일반 시내버스 노선의 하차 태그율은 69%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대전시는 하차태그율을 높이기 위해 시내버스와 시내지역 젖ㄴ광판, 승강장 등에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제화 건설교통국장은 “시민들에게 최상의 시내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차태그를 전노선으로 확대 시행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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