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오는 27일 조선시대 최대 왕실사찰이었던 회암사지 일원에서 ‘2019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왕실축제는 ‘태조 이성계, 조선의 봄을 열다’를 부제로 연다.
축제는 태조 이성계의 어가행렬을 시작으로 착한콘서트 공개방송, 궁중무용, 양주무형문화재, 유네스코 국제무예시범단의 문화공연, 조선왕실, 고고학 등 체험교육, 거리극 공연, 연날리기, 조선왕실 캐릭터 퍼포먼스, 역사 퀴즈대회 등으로 진행한다.
태조 이성계의 회암사 행차모습을 재현한 어가행렬은 축제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1호선 덕정역 앞에서 회암사지까지 약 4.3㎞구간에서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다.
고려 말 조선 초 최대의 왕실사찰이었던 회암사는 태조 이성계의 스승이었던 무학대사를 회암사 주지로 머무르게 하고, 왕위를 물려주고 난 뒤 수도생활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곳 유적지에선 조선 왕실도자기와 궁궐 장식기와 등 10만 여점의 유물이 출토돼 당시 최대 사찰이었던 회암사지의 위상을 보여준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회암사지는 태조 이성계가 마음의 안식처로 삼은 ‘치유의 궁궐(Healing Palace)’로, 관람객들의 마음도 즐거움으로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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