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멤버 최민호, 인피니트 멤버 장동우가 군 복무를 시작한다.
최민호, 장동우는 15일 각각 입대한다. 최민호는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입소하며, 장동우는 조용히 입소하고 싶다는 뜻에 따라 육군 현역으로 비공개 입대한다.
샤이니 멤버 중 최민호는 온유(본명 이진기)와 키(본명 김기범)에 이어 세 번째, 장동우는 인피니트 멤버 중 김성규와 이성열에 이어 세 번째로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됐다.
입대에 앞서 최민호와 장동우는 각자의 팀 및 개인 SNS를 통해 입대 소감을 밝혔다. 최민호는 지난 14일 샤이니 SNS를 통해 "잠시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니 한참 부족하고 모자른 저에게 샤이니월드란 든든한 응원과 사랑을 받게 될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고 그저 열심히 달리고 노력하고, 나아가는 것만 생각했던 저에게 따뜻한 위로와 큰 안식이 되었습니다. 항상 실망 시켜드리지 않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 드릴 수 있게 군생활 더! 열심히~하고 오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손편지와 삭발 사진을 게재했다.
장동우는 13일 자신의 SNS에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을 말씀 드리려니 인스피릿 여러분께 죄송하고, 또 아쉽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저희 인피니트 그리고 제가 여기까지 오기까지 인스피릿은 정신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대단한 지원군이자 힘이었습니다! 제가 받은 사랑이 더 크게 빛날 수 있도록 국방의 의무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손편지로 인사를 전했다.
한편 최민호는 지난 2008년 샤이니 멤버로 데뷔한 이후 활발한 가수 활동 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배우로서도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 서울 앙코르 팬미팅까지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성료한 최민호는 영화 '장사리 9.15'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장동우는 2010년 인피니트로 데뷔했다. 팀 활동 뿐만 아니라 유닛, 솔로, 뮤지컬, 예능, 라디오, 콘서트, 세계 투어 활동 등으로 팬들과 만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달에는 첫 솔로앨범 '바이(BYE)'를 발표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최근 MBC 예능 '호구의 연애'에 출연했다.
▼ 다음은 최민호, 장동우가 팬들에게 전하는 손편지 전문.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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