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하만이 글로벌 무선 스피커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컨설팅의 발표에 따르면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JBL과 하만카돈은 지난해 무선 스피커 시장에서 수량 기준 35.7%의 점유율을 기록, 2015년부터 4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만은 오디오 브랜드 외에도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 보안, OTA(무선통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솔루션 등 전장사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가 2016년 11월 80억달러(약 9조원)에 인수했다.

하만은 방수 성능과 연속 재생 시간, 휴대성과 연결성 등을 개선시키면서 다양한 라인업을 꾸준히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하만의 대표 제품으로는 △라이트쇼와 360도 사운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JBL ‘펄스3’ △진공관 디자인이 독특한 하만카돈 ‘오라 스튜디오2’ △독특한 디자인과 휴대성을 고루 갖춘 ‘오닉스 스튜디오5’ 등이 있다.
하만을 인수한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하만 오디오 제품을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 스타필드 하남에 프리미엄 사운드 전용 체험관 ‘하만 스튜디오’를 열었고, 삼성 디지털프라자 수도권 주요 지역 9곳에 ‘하만 청음 스튜디오’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강협 삼성전자 한국총괄은 “한국에서도 소비자들의 요구에 귀 기울여 하만의 명성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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