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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양호 회장 빈소 사흘째에도 조문객 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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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양호 회장 빈소 사흘째에도 조문객 행렬 이어져

입력
2019.04.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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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1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1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 회장의 빈소를 찾고 있다. 연합뉴스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 회장의 빈소를 찾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셋째 날인 14일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날에는 형제 간 경영권 분쟁으로 조 회장과 소원했던 조 회장의 둘째 동생 조남호 전 한진중공업 회장, 막냇동생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등 형제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한진그룹 계열사 임원단이 단체 조문을 시작했다. 약 1시간 동안 100여명이 다녀갔다. 비슷한 시간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도 첫째 날에 이어 다시 빈소를 찾았다. 조 전 부회장은 조중건 창업주의 동생이자 조양호 회장의 작은아버지이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도 직원들과 함께 11시20분께 빈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해리스 대사와 조 회장은 지난해 10월까지 한미재계회의를 함께 이끌기도 했다. 천신일 세중 회장은 오후 1시50분께 장례식장을 찾았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오후 2시께 조문했다. 오후 2시50분쯤 조문을 마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생전에 인품이 좋으셨던 분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인연을 맺은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였던 김연아씨도 오후 3시쯤 조문했다.

전날에도 빈소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동생 조남호 전 회장은 전날 오전 11시쯤 입관식 전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쳤다. 막냇동생 조정호 회장은 오후 4시 빈소를 찾아 2시간 가까이 머무르며 조카들을 위로했다. 이들 형제는 2002년 아버지 조중훈 창업회장 사후 경영권 분쟁으로 다툼을 겪은 뒤 형제간 교류가 거의 없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정관계에서도 발길이 이어졌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교수는 빈소를 찾은 뒤 “저희 부친과 조 회장의 선친 조중훈 회장이 아주 절친”이라며 “이렇게 허무하게 가실 줄 생각 못했는데 너무 애석하다”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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