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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잇’ 나나, 과거 트라우마+숨겨진 가정사…처절한 연기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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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잇’ 나나, 과거 트라우마+숨겨진 가정사…처절한 연기 ‘시선집중’

입력
2019.04.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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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잇’ 나나가 화제다. OCN 방송 캡처
‘킬잇’ 나나가 화제다. OCN 방송 캡처

배우 나나가 드라마 ‘킬잇’에서 진정성 담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매주 토, 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되는 OCN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 7회에서 도현진(나나)은 연쇄 살인 사건의 다음 타깃이 서원석(손광업)이라고 확신하고 그의 유세 현장에 잠복, 예상대로 총격이 일어나자 날카로운 촉으로 주변을 살폈고 근처 폐건물에서 용의자를 발견해 뒤쫓았다.

도현진은 과거 자신을 지켜 준 용의자와 동일한 옷차림을 한 사람을 발견하고 혹시 진범이 김수현(장기용)이 맞을지 의심하며 혼란스러워했다.

김수현의 뒤를 캐기 시작한 도현진은 동물 보호소를 찾았고 그곳에서 마주친 김수현에게 “난 수현 씨가 곤란해져도 묻고 싶은 거 있는데, 오늘 몇 시부터 이곳에 있었어요?”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후 미제의 연쇄 살인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합동 수사본부가 꾸려졌고 도현진은 서원석 살인 사건을 파헤치던 중 참고인 조사를 진행, 특유의 가짜 손가락을 착용한 박태수를 마주해 과거 트라우마를 떠올렸다.

어린 이영은이 감당하기엔 힘들었던 과거 기억을 떠올리며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했고 “넌 이영은이 아니야. 도현진이야. 도현진..”이라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나나는 간절하고 처절한 눈빛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터놓으며 시청자들에게 아픔을 고스란히 전달, 괴로움을 감출 수 없는 모습을 열연해 심금을 울렸다.

또한 형사 도현진과 인간 도현진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으로 공감을 이끌며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회 차가 거듭될수록 극 중 나나의 숨겨져 있던 과거 이야기들이 드러나며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나와 장기용, 노정의 등 등장 인물들이 어떤 사연과 관계로 얽혀져 있는지, 베일에 감춰져 있는 숫자로 된 아이들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며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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