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서울 강남역 인근에 1일 문을 연 5세대(G) 통신 서비스 팝업스토어 ‘일상로 5G길’이 2주 만에 누적방문객 5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3일 5G 세계 최초 상용화 이후 5G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오픈 당일 1,500명이었던 평일 방문객 수는 12일 4,000명을 돌파했다.
일상로 5G길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스포츠 등 5G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해볼 수 있는 장소다. 고객들은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는 U+VR 웹툰을 즐기고, 손나은, 차은우 등 유명 연예인과 1:1로 스타데이트를 즐길 수도 있다. 청하, AOA 등 TV 속 스타를 불러내 함께 춤을 추며 영상을 찍는 것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붐비는 시간대에는 서비스 체험을 위해 20~30분씩 줄을 서서 대기하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방문객 중에서는 20대가 59%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30대 비중은 22%로 2030 세대가 전체 방문객의 8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객 중 LG유플러스 고객은 26%, 나머지 74%는 타사 고객이었다. 일상로 5G길을 방문한 정혜주(29)씨는 “5G에 대해 잘 몰랐는데 체험해 보니 5G가 쉽게 이해됐고, 앞으로 나올 5G 서비스에 대해서도 궁금해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세계 최초 5G에 대한 관심은 외국인 방문객들도 증명했다. 300명 넘는 외국인이 일상로 5G길을 방문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스포츠 등 5G 서비스를 직접 체험했으며, 영국 BBC, 카타르 알자지라 등 해외 방송사에서 직접 취재를 해오기도 했다.
일상로 5G길을 5월 말까지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석혜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2팀 팝업스토어 PM은 “VR 400여편, AR 400여편, 공연 5,300여편 등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수와 화질의 5G 콘텐츠를 확보한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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