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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일본 단체관광객 1,600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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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일본 단체관광객 1,600명 유치

입력
2019.04.1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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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은 일본 통신기업 인센티브 단체관광객이 지난 13일 서울 명동 롯데면세점 본점에 입장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제공
한국을 찾은 일본 통신기업 인센티브 단체관광객이 지난 13일 서울 명동 롯데면세점 본점에 입장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이 2년 만에 대규모 일본 단체관광객을 서울 명동 본점으로 유치했다.

롯데면세점은 “일본 통신기업 ‘월드이노베이션러브올’ 임직원 1,600여명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인센티브 관광으로 한국을 찾아 13일과 15일 2회에 걸쳐 롯데면세점을 방문한다”고 14일 밝혔다.

1차로 입국한 800여명은 지난 13일 오전 롯데면세점 본점에서 쇼핑을 즐겼다. 이들은 한국산 화장품을 비롯한 토종 브랜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롯데면세점 측은 전했다.

롯데면세점의 일본인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이번처럼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 단체를 유치한 것은 2017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면세점업계에선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인 단체관광객(요우커) 급감으로 중국 보따리상(따이공)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기업 간 경쟁이 심화해왔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동남아시아 등 다국적 단체관광객 유치를 통해 따이궁 위주의 면세시장 구조를 변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 2,000명을 본점에, 4월엔 대만 단체관광객 1,000명을 제주점에 유치하는 데 성공해다.

정삼수 롯데면세점 판촉부문장은 “따이궁 유치를 둘러싼 국내 기업들의 과잉 경쟁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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