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용진이 14일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이용진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7년간 열애한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비연예인인 신부를 배려해 비공개 가족과 친구,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진다.
앞서 이용진은 지난달 19일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웨딩화보를 공개하며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결혼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용진은 지난해 한 예능 출연 당시 “오랜 기간 교제한 여자친구가 있으며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고 고백한 뒤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여자친구와의 일화를 공개해 왔다. 지난 달 1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예비신부에게 “많이 고맙다”며 “결혼할 것”이라며 결혼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또 결혼발표 이후 출연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는 “여자친구가 집에 놀러 왔을 때 집에 선물 받았던 꽃 한 송이가 있었는데 그걸 들고 무릎 꿇고 결혼해 달라고 했다. 지금 결혼해 준다고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았다. 프러포즈를 하고 오히려 제가 꺼이꺼이 울었다.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서 너무 미안했다. 아내는 그냥 웃고 있었다”고 프러포즈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용진은 지난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SBS '웃찾사'의 ‘웅이 아버지’ 코너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 KBS2 '1박2일'의 제작이 중단되기 전까지 인턴으로 존재감을 뽐냈던 그는 현재 tvN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 중이다. 또 최근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도 ‘허당 허세’ 캐릭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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