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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마지막 국면… 양측에 이행사무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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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마지막 국면… 양측에 이행사무소 설치”

입력
2019.04.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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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AP 연합뉴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AP 연합뉴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협상) 이슈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라운드(국면)에 가까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개최된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서 기자들에게 “미중은 양측에 ‘이행사무소’(enforcement office) 설치를 포함한 실질적인 이행(체계)을 갖추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번주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내가 중국 측 파트너와 2차례 전화 통화를 해 추가적인 대면 협상이 필요한지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합의 이행 메커니즘과 관련, “미국이 하는 약속과 중국이 하는 약속이 각각 있다”면서 “이행이 양방향으로 작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의의 (협상타결) 날짜보다 제대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일 CNBC방송 인터뷰에서도 “(무역 합의에 대한) 강제이행 장치를 두고 미국과 중국이 거의 모두 합의했다”면서 “미국과 중국이 앞으로 진행되는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한 이행사무소를 설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정대 기자 tor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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