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오는 20일 ‘정원의 날’을 맞아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에 기여한 각 분야 관계자들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원음악회를 시작으로 정원의 날 소개, 정원 퍼포먼스, 정원 다큐멘터리 상영, 정원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념식과 함께 잔디마당 인근에서 정원문화마켓을 운영한다.
정원의 날은 순천시가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정원박람회를 개막한 날인 2013년 4월 20일을 기념하고 국내 최고의 정원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다. 정원박람회는 도시가 팽창해 습지를 파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순천만과 도시 사이 공간에 정원을 만들어 6개월간 개최됐다.
순천만정원은 순천시 풍덕ㆍ오천동 일대 111만m²에 조성된 인공 정원으로 세계정원 11개, 참여정원 61개, 테마정원 11개 등 지구촌 곳곳의 특색 있는 정원 모습을 담았다. 86만여 그루의 나무와 400만 송이의 꽃을 심고 산책로가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정원의 날 제정 5주년이자 순천 방문의 해다”며 “기념행사를 계기로 정원문화ㆍ산업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정원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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