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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상하이모터쇼] 2019 상하이에서 만날 수 있는 EV 세단과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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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상하이모터쇼] 2019 상하이에서 만날 수 있는 EV 세단과 쿠페

입력
2019.04.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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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다양한 EV 세단 및 쿠페가 그 모습을 공개한다.
2019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다양한 EV 세단 및 쿠페가 그 모습을 공개한다.

참가 브랜드의 빈약함, 그리고 볼거리가 없다는 비평이 있었지만 2019 서울 모터쇼는 62만 여명이 넘는 관람객과 함께 하며 그 막을 내리게 되었다. 모터쇼 회의론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또 다른 쪽에서는 ‘모터쇼의 비전을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러는 사이 자동차 마니아들은 ‘서울 모터쇼’ 이후의 글로벌 모터쇼로 그 시선을 옮기고 있다. 바로 4월 중순 미국 뉴욕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지는 뉴욕 모터쇼와 상하이 모터쇼가 그 관심의 대상이다.

멀리 북미의 뉴욕 모터쇼도 글로벌 모터쇼로 인정받고 있지만 사실 시장의 크기 만큼이나 모터쇼의 크기도 세계 최대 규모인 2019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될 EV(전기차)차량들에 대해서 알아봤다.

폭스바겐 E-라비다

폭스바겐 ‘라비다’라는 이름은 우리에겐 다소 낯선 이름이다. 그도 그럴 것이 라비다는 지난 2008년 중국 전용 모델로 데뷔한 차량이고, 또 체격 적인 부분에서도 그리 인상적이지 않은 ‘평범한 차량’이기 때문이다.

2018 오토 차이나에서 공개된 후 2018년 5월 데뷔한 새로운 라비다를 시장에 투입하며 중국 전용 모델로서 3세대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이 이번 2019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라비다의 EV 사양을 공개할 예정이다.

폭스바겐 E-라비다는 기존의 컴팩트 패밀리 세단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이어 받을 예정이다.

이러한 배경 덕에 차량의 체격 도한 전장 4,670mm, 전폭 1,806mm, 전고 1,474mm 등 기존의 라비다와 비교했을 때 큰 변화가 없고 디자인 부분에서도 파사트와 제타의 경계에 있는 듯한 라비다 고유의 디자인에서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E-라비다의 기반이 되는 라비다는는 폭스바겐 그룹의 모듈형 플랫폼인 MQB를 기반으로 개발된 차량이며 현재 중국 내 시장에서 세단과 5도어 왜건 등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1.4L TSI 엔진 등 컴팩트한 엔진과 5단 수동 변속기 등을 탑재해 니어 프리미엄 세단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지리 GE11

볼보를 그룹 내에 편입한 이후 빠르게 성장 중인 지리 또한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새로운 전기차를 선보인다.

GE11으로 명명된 새로운 전기차는 지리 고유의 날렵한 실루엣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과 사뭇 다른 전기차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차량은 컨셉 모델이 아닌 ‘프로토타입’으로 향후 양산 모델에 대한 단서가 곳곳에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볼보의 컴팩트카 전용 플랫폼인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이 되었으며 스타일 부분에서도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보다는 유럽 등과 같은 글로벌 시장을 염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날렵한 실루엣 덕으로 공기 저항 계수를 0.2375cd까지 끌어 내려 주행의 효율성까지 고려한 디자인을 채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프로토타입인 만큼 인테리어 디자인은 상당히 화려한 모습이다. 입체적으로 구성된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센터터널을 갖췄고, 볼보와 폴스타의 디자인을 떠올리게 하는 듀얼 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고 독특한 질감의 소재를 곳곳에 적용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샤오펑 P7

우리에겐 낯선 이름이지만 샤오펑 또한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새로운 차량을 선보인다.

샤오펑 P7으로 명명된 새로운 차량은 고급스러운 스타일링과 미래적인 감성을 품은 EV 세단으로 크로스오버 중심의 샤오펑에 새로운 힘을 더할 예정이다.

가로로 길게 그려진 LED 헤드라이트와 유선형의 차체, 그리고 패스트백 스타일로 다듬어진 4도어쿠페의 감성을 자아내며 히든 도어 핸들, 덕테일 스포일러 등 디테일한 요소를 더해 그 가치를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한다.

샤오펑 P7은 구체적인 제원 등을 밝히진 않았으나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사비에르’를 통해 레벨 3 수준의 자율 주행 및 우수한 출력 및 1회 충전 시의 긴 주행 거리 등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샤오펑은 P7을 올해 하반기 내로 출시할 계획이다.

니오 ET7

미래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EV 컨셉, 그리고 고성능 EV 슈퍼카인 ‘EP9’ 등을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던 니오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ET7를 공개한다.

니오가 새롭게 공개하는 EV 세단의 이름은 바로 ‘ET7’으로 알려졌다. 니오 ET7은 니오의 제품 개발 계획에 맞춰 오는 2020년 데뷔를 예고한 EV 세단으로서 크로스오버 형태로 개발된 ES8, ES6 등과 함께 프리미엄 EV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

티저 이미지만 공개된 상태라 구체적인 디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니오 특유의 낮고 긴 전장에 패스트백 스타일로 다듬어진 유려한 루프라인을 통해 거대한 체격과 유려한 이미지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니오 ET7은 한층 개량된 자율주행 시스템 및 더욱 향상된 드라이브 시스템으로 우수한 주행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마 EV 스포츠 쿠페 컨셉

파산된 피스커를 인수하고 PHEV 스포츠카를 판매하던 카르마가 2019 상하이 모터쇼에서 특별한 스포츠 쿠페 스타일의 EV 컨셉 모델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를 앞둔 컨셉 모델은 카르마의 디자인 팀이 아닌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인 스튜디오이자 카로체리아인 ‘피닌파리나’가 담당했다. 카르마의 첫 번째 차량인 ‘카르마’가 피스커의 실루엣을 상당 부분 유지하고 있던 만큼 이번 컨셉이 향후 카르마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자인 외에도 미래차의 중요한 경쟁 부분인 전동화와 커넥티비티 및 AI, 모빌리티 서비스 시스템 구축 등에 있어서도 피닌파리나와 함께 협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마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컨셉 모델을 공개함과 동시에 카르마의 향후 개발 및 차량 판매 계획, 기술 개발 계획 등을 추가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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