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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음문석, 이번에도 제대로 터진 열연…대체불가 신스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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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음문석, 이번에도 제대로 터진 열연…대체불가 신스틸러

입력
2019.04.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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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음문석의 열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SBS 방송 캡처
‘열혈사제’ 음문석의 열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SBS 방송 캡처

‘열혈사제’ 음문석이 온몸 불사한 열연으로 또 한 번 안방을 뒤집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열혈사제’에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김남길)이 고담 시의 악명 높은 황철범(고준)과 그린 공조 액션은 물론 일명 구벤저스 구대영(김성균), 박경선(이하늬) 서승아(금새록)와 쓰러진 장룡(음문석)이 비밀금고 속에 갇히게 되어 위기를 맞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구벤저스 앞을 막아선 장룡 패거리들은 이유 있는 꽃을 피우며 시청자를 경악케 했다.  

‘구담구 카르텔’의 검은 돈인 천오백억원을 환수하려는 해일 신부와 구벤저스는 수많은 인원을 처리하고자 새로운 작전으로 일명 설사화(洩瀉華)라 불리는 약을 장룡일당에게 먹였고 금고를 지키던 모두는 약효를 이기지 못하고 장이 마비되어 약의 이름처럼 꽃을 피우는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놀라운 충격을 안겼다.

하얀 슈트를 차려 입은 장룡은 고준 일당에게 보고하러 뛰쳐 갔지만 긴장되는 상황 속에서 부하들에 이어 꽃을 터트렸고 대치가 이어지는 와중에 바닥에 쓰러져 있으면서도 잦은 떨림의 깨알 같은 디테일로 표현하며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온몸으로 감당해냈다. 이런 음문석의 열연은 공감과 웃음, 희열까지 다양한 감정을 선사하며 시청자의 웃음꽃을 피게 했다. 

영화 킹스맨의 패러디와 CG 효과까지 제작진의 감각적인 연출과 음문석의 열연이 낳은 금고 앞 대치 장면은 다소 보기 불편할 수 있는 자극적인 소재를 꽃이라는 특효로 선보이며 이색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음문석은 등장마다 시청자에게 큰 희로애락을 남기며 씬 스틸러로서 유쾌한 인사를 전하고 있다. 작전마다 훼방과 약자를 괴롭히는 악당이지만 어딘가 빈 틈 있는 모습과 인물들과의 캐미. 또 장룡만의 사투리, 패션,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롱드래곤이라는 애칭으로 시청자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음문석의 등장이 기다려지는 ‘열혈사제’는 금,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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