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심신이 함께 밴드 활동을 했던 선배와 재회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가수 심신이 학창시절 선배 윤희연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심신은 "어린 시절 같이 음악을 같이 했던 2년 선배이자 '버닝스톤즈'의 기타리스트이자 리더였던 윤희현 형님을 찾는다”라고 말했다.
심신은 고등학교 시절 밴드 활동을 반대하는 아버지를 피해 함께 밴드 선배들과 가출했던 시절을 언급했다.
당시 윤희현은 심신을 위해 “밴드에서 나가는게 좋겠다”고 말했고, 심신은 서운한 마음에 35년간 단 한번도 연락하지 않았다.
이어 심신은 대천 바다에서 윤희연을 만났다. 윤희현은 35년만에 본 심신을 향해 “보고 싶었다. 너는 더 멋있어졌다”라고 말하며 포옹을 했다.
심신은 "형들 입장을 생각 안 했다. 세상 물정을 잘 모르고 철이 없었다"며 미안한 마음부터 고백했다.
이에 윤희현은 "만감이 교차했다. 서운한 감정보다도 추억을 잊지 않았구나…고마움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심신은 1990년 '그대 슬픔까지 사랑해'로 데뷔한 후 히트곡 '오직 하나뿐인 그대'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심신이 출연한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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