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양모(39)씨를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양씨는 최근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단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이날 오전 3시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소란을 피우며 차도를 뛰어다니다 A(40)씨가 몰던 차에 부딪혔다. 경미한 부상을 입은 양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난동을 부렸고, 간이 마약 시약검사에서는 필로폰 양성반응을 보였다.
양씨의 소지품 중에는 펜타민 계열의 다이어트 약봉지도 있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해당 약을 과다 복용하면 환각 증세가 나타나고, 시약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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