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 유세윤이 음악 예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는 MBC 예능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구산 CP를 비롯해 안소연 PD, 이경규, 유세윤이 참석했다.
이날 유세윤은 함께 MC로 나서게 된 이경규와의 합에 대한 질문에 “이경규 선배님은 본격적인 예능으로 저를 끌어주신 분이시다. ‘불량아빠클럽’이라는 방송 때 MC를 했었다. ‘보이스 MC’라고 뒤통수만 나오는 역할이었는데 그 때 잘 끌어주셔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유세윤은 장도연, 이경규와의 호흡에 대해 “시작부터 엉성하지 않은, 자리 잡힌 상태의 합이었다”고 말한 뒤 “이경규 선배님도 많이 하셨지만, 저도 음악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했었으니까 음악 프로그램만큼은 제가 이경규 선배님보다 조금 더 낫지 않나 싶다. 이경규 선배님은 첫 음악 예능이시니 음악 예능에서는 제가 선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도연 씨, 이경규 선배님 모두 다 각자의 롤들이 잘 정해져 있고 그 롤을 각자 잘 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세 사람이 진행해 나갈 때 즐거운 것 같다”고 덧붙이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달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은 49년 역사를 자랑하는 MBC 음악차트프로그램에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정상에 섰던 '1위 가수'와 그 영광에 가려 1위를 놓친 '도전 가수'들이 다시 1위에 도전해 차트를 새롭게 써본다는 발칙한 발상에서 시작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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