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토)
‘젠트리피케이션’ 막는 성수동의 ‘상생협약’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KBS1 오후 7.10)
서울에서 자동차 공업사가 가장 많았던 곳 중 하나인 성수동에는 빈 공장이 많다. 최근 청년들과 예술가들이 폐공장들을 카페나 편집숍으로 바꾸고 있다. 문 닫았던 공장이 ‘핫 플레이스’가 된 모습을 보며 김영철은 오래된 공간이 기회의 장소가 될 수 있음을 느낀다. 성수동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은 은퇴한 시니어들의 이야기도 들어 본다. 소담한 분식집에서 음식을 만들며 환하게 웃는 어르신들의 얘기다. 성수동에서 제2의 인생을 열고 자신감을 얻었다는 이들은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도시재생으로 활기를 찾은 성수동 건물들에는 ‘상생협약’ 마크가 붙어있다. 건물주가 임대료를 특정 한도 이상 올리지 않도록 임차인과 협약을 맺었다는 표시다. 과거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며 동네의 고유한 색깔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성수동을 만나본다.
태즈먼의 첫날밤, 샌드플라이의 습격
정글의 법칙 (SBS 밤 9.00)
김병만과 정글의 법칙 멤버인 '병만족'이 뉴질랜드 남섬 북서쪽 끝에 위치한 태즈먼을 찾았다. 낮 동안 아무런 식량을 얻지 못한 병만족은 야간 사냥에 나선다. 송어를 잡으려고 물속을 헤치던 김병만은 정체불명의 괴생명체를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인다. 병만족은 분투 끝에 장어를 낚지만, 불 없이 요리해야 하는 현실에 마냥 기뻐하지 못한다. 불이 없으니 밤 추위를 이겨낼 길도 없다. 추위에 떨며 힘겹게 잠자리에 든 병만족을 흡혈 파리인 샌드플라이가 더욱 고통스럽게 만든다. 샌드플라이에 물리면 엄청난 가려움과 통증을 겪어야 한다. 배우 김승수가 이미지 관리를 포기하고 양파망을 뒤집어쓰는 웃지 못할 모습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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