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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커넥터 제조 통해 세계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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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커넥터 제조 통해 세계시장 진출

입력
2019.04.15 04:00
수정
2019.04.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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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설비 도입·투자 통해 신성장 동력 창출

독보적인 기술력과 완벽한 품질로 업계선도

생산제품 80% 간접수출로 지속적 매출향상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주)거산테크(대표 김경호)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커넥터를 생산하는 전자 부품·소재 전문기업이다.

커넥터(Connector)는 전자부품 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전자기기와 전선 또는 BOARD와 BOARD간의 전기적 접속을 위한 연결단자를 말하며,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커넥터는 휴대폰 충전 시에 사용되는 단자 등이 있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용 커넥터 생산시설로는 국내 중소기업 중 최대의 사출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제품 생산에서 검수까지 대부분의 주요 공정을 자동화해 매달 1억 개 이상의 커넥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주)거산테크가 생산하는 제품으로는 FPC, HDMI, USB PLUG 등 일반 커넥터와 USB C-TYPE, 심(MICRO SIM), 이어잭 CONNECTOR 등 인서트 사출용 스마트폰 커넥터다.

거산테크는 지난 2월 스마트폰, 노트북, TV 등에 들어가는 커넥터 사출성형기 9대를 추가 도입해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10을 비롯해 애플 아이폰, 레노버 스마트폰 시리즈 등 최신 기종에 들어가는 커넥터를 생산 중이다.

“스마트폰 기종의 라이프 사이클이 짧기 때문에 제조설비의 사이클도 짧습니다.”

18억 원 규모의 스마트폰 커넥터용 사출성형기 도입과 동시에 기존 설비 몇 대를 철거해야 했기 때문에 김 대표의 말에는 제조현장의 어려운 현실이 여실히 담겨 있다.

현재 거산테크는 글로벌 기업인 교세라코리아, 히로세코리아와 국내기업인 엘에스엠트론, 우주일렉트로닉스 등에 스마트폰용 커넥터를, 한국몰렉스에 OLED TV용 커넥터를 납품하고 있는데 생산한 커넥터의 80%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일본 대기업의 총수가 직접 현장에 방문해 계약을 맺은 적도 있을 만큼 커넥터 제조 기술력과 품질에 있어서 완벽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거산테크는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2014년 ISO 9001과 ISO 14001 인증 취득은 물론 같은 해 부품소재 전문기업 인증과 기업부설연구소 인증, 벤처기업인증도 취득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으며 무사고·무재해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결과 2016년 인천중소기업청장상과 2017년, 2018년엔 인천광역시 시장상인 모범중소기업인상과 인천중소기업인대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특히, 거산테크는 경영면에서도 실적이 우수하다.

위축된 업계 상황 속에서도 지난 4년간 매 해 15%의 매출 성장을 기록해왔으며, 지난해 93억 원의 매출에 이어 올해는 130억 원을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매출 향상에 전념하고 있다.

김경호 대표는 “제조업계의 경쟁력 향상과 고용감소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하며, “올해부터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한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시장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추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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