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상담사 등 3,4명 배치”
“피해ㆍ가해학생 맞춤형 사후관리”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에 학생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학생지원센터는 학교폭력 발생 시 전문적 체계적으로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다. 위기 대응부터 외부 지원망 연계까지 단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학교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중점 지원업무는 △학교폭력 행정지원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 운영 △피해ㆍ가해학생 맞춤형 사후관리 등이다.
학생지원센터에는 장학사, 주무관, 전문상담사로 구성된 담당자가 지역 규모에 따라 3,4명 배치되며, 센터장은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맡는다.
특히 하반기에는 업무 전문성과 지속성 확보를 위해 학교폭력 전담 장학사를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며, 전담 장학사는 학교 현장의 요구 사항을 접수하고 학교를 상시 방문해 지원한다.
학생지원센터는 교육지원청별 여건에 따라 ‘학생과 현장 요구중심’ 통합지원 형태로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김인욱 학생생활인권과장은 “학교는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돼야 한다”면서 “학생지원센터가 학교폭력으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분쟁을 조기 해결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