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MOU) 체결’
에너지ㆍ바이오 등 신산업분야 협력
울산시는 미국을 방문중인 ‘울산시 국제교류협력 대표단’(단장 송철호 시장)이 11일(한국시간 12일 오전 4시) 휴스턴 시청에서 ‘울산-휴스턴시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도시는 협약서에서 우호협력과 상호 도시간 교류를 촉진하고 행정, 문화, 관광, 교통 등 분야에서 교류ㆍ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휴스턴은 세계 최대의 정유공업지대로 휴스턴항은 액체화물 처리량 세계 1위를 자랑하며 유럽의 에이알에이(ARA, 암스테르담ㆍ로테르담ㆍ안트워프), 싱가포르와 함께 세계 3대 오일허브로 알려져 있다. 석유ㆍ풍력 등 에너지산업은 물론 우주ㆍ바이오ㆍ의료산업의 선도도시로서 울산시와는 산업ㆍ지리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상생발전 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평가된다. 울산시와 휴스턴시는 향후 에너지, 바이오 등 신산업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이 기대된다. 또 울산시 대표단은 이날 휴스턴 시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앞서 현지 교포들과 간담회 자리를 갖고 현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간교류 확대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휴스턴은 현지 교포들을 중심으로 울산시와 휴스턴시와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자발적으로 ‘울산↔휴스턴 자매도시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있어 향후 민간교류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철호 시장은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세계 최대의 정유공업지대이자 우주, 의료 및 바이오 분야의 선진도시인 휴스턴시와의 활발한 교류ㆍ협력을 바탕으로 동북아 에너지 허브를 추진하고 새로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 대표단은 12일 현지 베일러의대 인간게놈해독센터 등을 방문하는 것을 끝으로 5박 8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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