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7차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한미 정상회담을 잘 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댈러스 공항을 출발해 서울로 향했다. 문 대통령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 자체가 북미 간의 대화 동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이번 정상회담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는 뜻깊은 날”이라며 “미 연방의회에서는 때마침 임시정부를 대한민국 건국의 시초로 공식 인정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선대의 아쉬움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통한 완전한 광복으로 풀어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미 연방의회 결의안에는 한국 민주주의의 시작을 임시정부로 규정하며 외교와 경제, 안보에서 한미동맹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한국과 미국은 흔들림 없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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