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정보 기업 ㈜뷰티링크파트너스(이하 뷰티링크)가 소비자들의 화장품 사용 현황을 분석한 데이터를 아모레퍼시픽과 제주도에 제공하기로 했다. 뷰티링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계약을 지난달 말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뷰티링크는 자사가 확보하고 있는 화장품 사용 고객 패널 50만명 중 뷰티 산업에 관심이 많은 5만여명을 선별해 ‘뷰티 패널’을 별도로 구성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들의 화장품 구매와 사용 패턴, 제품에 대한 만족도와 편의성, 각자의 피부 특성과 고민, 개별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통합 정보를 수집, 통계적으로 분석해 아모레퍼시픽과 제주도 측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뷰티링크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내 뷰티 관련 기업들은 대부분 인터넷 사이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는 소비자들의 화장품 리뷰 정보를 활용해왔다. 그러나 이런 정보는 소비자들의 선택적 편향과 부정확한 측정 등으로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기 어렵다는 게 뷰티링크 측의 설명이다. 이에 뷰티링크는 실제 화장품 사용자 패널을 통해 정량적, 정성적 정보를 획득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뷰티링크 관계자는 “뷰티 패널 통계 분석 결과와 함께 기업이나 연구소 등에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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