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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임스 뉴스] 인플루언서 마케팅, 소비자 반발 불러일으켜

입력
2019.04.12 04:4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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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Influencer marketing draws consumer backlash

인플루언서 마케팅, 소비자 반발 불러일으켜

Last week, 33-year-old fashion, beauty and lifestyle influencer Im Ji-hyun apologized for selling "moldy" pumpkin juice through her online shopping mall Imvely, promising full refunds for the problematic product.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SNS 스타인 임지현(33)씨는 지난주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를 통해 ‘곰팡이’가 낀 호박즙을 판매한 것에 대해 사과하며 문제가 있는 제품에 대한 전액 환불을 약속했다.

"We apologize for becoming a subject of public criticism and causing you concern," she said in a statement. "We will provide full refunds for the product and do our best to offer safer products through stricter quality control."

그는 성명을 통해 "대중적 비난의 대상이 되어 우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드린다"며 "제품에 대한 전액 환불과 보다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 apology, however, was met with outrage as she had allegedly deleted consumer complaints to "cover up" the case.

그러나 이번 사과는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불만 글을 삭제하여 대중의 반응이 격앙되자 나왔다.

"I had trust in Im because she emphasized that her products were effective and safe. I plan to unfollow Im, who sells rotten food using her popularity," one consumer wrote online.

한 소비자는 "임씨가 자신의 제품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했기 때문에 임씨를 신뢰했다. 자신의 인기를 이용해 썩은 음식을 파는 임씨를 더는 팔로우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온라인에 글을 올렸다.

Imvely was considered one of the most successful first-generation online fashion shopping malls, opening 16 offline branches since its 2015 launch.

‘임블리’는 2015년 런칭 이후 16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열면서 가장 성공적인 1세대 온라인 패션 쇼핑몰 중 하나로 여겨진다.

Riding on domestic success, Imvely has earned popularity abroad, opening stores in the U.S. and Japan and running an online mall in China.

국내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임블리는 미국과 일본에 매장을 열고 중국에서 온라인몰을 운영하며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Given that Im used her reputation as a social influencer ― having over 848,000 followers on Instagram ― to attract consumers, the creative self-starter will likely struggle to recover her company's tarnished image.

임씨가 84만8,000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는 소셜 인플루언서라는 자신의 명성을 사업에 이용한 것을 감안할 때, 실추된 회사 이미지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Many social media stars have been using this method of advertising and selling goods on social media platforms to attract consumers.

많은 소셜 미디어 스타들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상품을 광고하고 판매하는 방법을 사업을 위해 사용해왔다.

However, Im's case suggests that several issues, such as a lack of transparency and defective products, may emerge from influencer marketing.

그러나 이번 사건은 투명성 부족과 불량품 같은 여러 문제가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survey of 4,000 adults conducted from November to December last year showed 30 percent of those who purchase "faulty" goods from social media platforms had failed to get a refund or a response.

서울시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불량품을 구매한 사람의 30%가 환불이나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Some argue they were deceived by social influencer marketing, in which influencers introduced clothes or accessories on their private accounts.

어떤 이들은, 개인 계정에 옷이나 액세서리를 올리는 인플루언서들에게 속았다고 주장했다.

"I ordered a blouse, but later requested a refund because it looked different from what I saw on Instagram," one consumer wrote online. "However, the seller insisted she cannot refund the money because it was custom-made."

한 소비자는 "블라우스를 주문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본 것과 달라서 환불을 요청했다"며 "하지만, 판매자는 그 옷이 특별 맞춤 제작되었기 때문에 환불이 불가하다고 말했다"고 온라인에 글을 올렸다.

"Millennials find pictures and videos more engaging, and they tend to trust digital influencers when purchasing," said Lee Eun-hee, a professor at Inha University's College of Social Sciences. "They rely on others' experience when it comes to decision-making."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밀레니얼 세대는 사진과 동영상에 더 매력을 느끼며 구매 시 디지털 인플루언서들을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들은 의사 결정에 있어서 다른 사람의 경험에 의존한다"고 전했다.

코리아타임스 홍지민

"시사와 영어를 한 번에" Korea Times Weekly

www.koreatimes.co.kr/weekly.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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