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향상 최선 다할 것”
KT 5세대(G) 통신 가입자가 5만명을 돌파했다. 초기 가입자들의 5G 통신 불량 원성이 계속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품질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KT는 갤럭시S10 5G 가입자가 11일 오후 4시50분 기준 5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하루 스마트폰 판매량 중 갤럭시S10 5G 가입 건수가 50%를 차지한다. 스마트폰 가입자 2명 중 1명이 5G폰을 선택하고 있는 셈이다. 4G(LTE) 초기, 가입자 5만명을 확보하기까지 약 3주가 걸린 점을 감안하면 5G 가입자 증가 속도가 LTE보다 약 4배 빠르다.
KT는 5G 품질 향상을 위해서 지난 2일부터 ‘5G 네트워크 품질 전사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전문지원 인력 60명, 고객센터 30명, 개통과 유통 지원인력 30명 등 총 120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현장에서는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된 고객 불편사항을 중심으로 KT 엔지니어들이 현장 테스트와 망 최적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일일상황점검회의’도 진행 중이다. 스마트폰과 시스템, 네트워크장비 등 관련 영역을 통틀어 하루 단위로 현안 이슈를 파악하고, 원인을 분석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은 “KT를 선택한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5G 네트워크 품질를 빠르게 안정화해 고객들이 고품질의 5G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