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임자도 대광해변 일원에서 12일부터 10일간 ‘2019년 신안튤립축제’가 개막한다고 11일 밝혔다.
‘바다와 모래의 섬 임자 만났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동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12㎞ 백사장의 대광해변과 백만송이 튤립, 유채꽃밭, 다양한 화목류 등이 어우러져 장관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축제장에는 임자도를 대표한 수산물 민어를 활용한 조형물과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 50종의 튤립품종 전시포를 비롯해 리빙스텐데이지, 라난큐러스, 팬지 등 봄을 대표하는 다양한 꽃향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축제 13일에는 ‘제5회 튤립학생 사생대회’와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노래자랑대회도 열린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이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작품 ‘DIY튤립화분 만들기’와 ‘생활도자기 튤립그림 그리기’ 등 유채꽃밭 승마체험도 마련했다.‘키스 포토존’에서는 남녀 연인간 키스 인증사진을 제시한 관광객은 튤립화분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히 축제장 인근에서는 12일부터 사흘간 ‘자생난초인 새우란’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작품은 금새우란, 한라새우란 등 새우란 원종과 몽화장, 화지조 등 교배종을 포함한 총 15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축제 주변에는 용난굴과 어머리 해변, 전장포항, 새우젓 토굴, 조희룡 적거지, 해변승마공원 등이 있으며 지도읍 신안젓갈타운과 전통시장, 송도위판장, 증도면의 우전리 해수욕장과 태평염전 등과도 인접해 1일 관광이 가능하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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