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훈련센터 열어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는 프랑스의 세계적 에너지 관리ㆍ자동화 기술 분야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협력, 관련 분야 전문인력을 키워 내는 훈련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10일 진행된 센터 개소식에는 김영도 총장과 디에고 아레세스 슈나이더 일렉트릭 동북아 총괄대표를 비롯해 고석조 산학협력단장, 이상훈 슈나이더 일렉트릭 훈련센터장, 김종관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 전무, 한국전기공사협회 김갑상 부산시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훈련센터는 기업과 교육기관이 협력해 자동화공장(스마트 팩토리)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관련 분야 강좌를 비롯해 연간 6회 이상의 다양한 교육을 추진할 예정으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최신 장비와 함께 실무진이 직접 강사로 나서, 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는 심층적 업무 지식을 배울 수 있다.
동의과학대는 2016년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자동화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교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대학 창조관 2층에 전체 면적 132.23㎡ 규모 교육센터를 만들었다.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의 기계공업 등의 분야에서 많은 제조업체가 3, 4차 중소 협력업체들로, 기술 및 연구개발(R&D) 인력의 확보가 어려운데다 고령화와 생산성 저하의 문제에 시달려 왔다. 이에 기존 제조업의 시스템 개편, 생산 공정 자동화 등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의 필요성과 함께 전문인력을 키워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상훈 센터장은 "주요 교육대상인 동남권 산업체 재직자에게 전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한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뿐만 아니라 동의과학대의 재학생이면 누구나 해당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해, 국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 양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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