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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ㆍ화성ㆍ평택 노후산단 새롭게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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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ㆍ화성ㆍ평택 노후산단 새롭게 태어난다

입력
2019.04.11 15:09
수정
2019.04.11 19: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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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YES 산단 육성사업 3곳 선정

경기지역 노후 산업단지 3곳이 깔끔하게 바뀐다.

경기도는 포천 양문산단, 화성 향남제약산단, 평택 일반산단 등 3곳을 ‘2019년도 경기 YES산단 육성 시범사업’의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명인 ‘YES’는 젊고(Young), 편리하고(Easy), 똑똑한(Smart) 산단으로 거듭 난다는 의미로 영문 첫 자를 따 지었다. 그간 국가재생사업에서 소외된 중소 노후 산단을 활성화시켜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일터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광역지자체가 중소 산단 재정비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산단 3곳은 조성된 지 20년 이상 지나 시설 노후화 문제가 계속돼왔다.

도는 총 22억원을 투입, 각 산단 특성에 맞게 시설 개선에 나서 활성화시킨다는 구상이다.

1998년 준공돼 섬유제조업이 밀집한 포천 양문산단는 공공폐수처리시설, 악취 배기시설 등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노동자들의 휴식과 자치활동이 가능한 쉼터 등을 만들 예정이다.

1985년 공사를 마친 화성 향남제약산단은 도로 개선, 공동연구시설 지원, 품질관리 고도화 등 산업단지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한다.

1993년 만들어진 평택 일반산단은 인근 주민의 소음 민원을 줄이기 위해 내부 도로 저소음 포장, 소음과 먼지 등 환경피해 방지시설 설치 등 주민과 상생하는 사업을 벌인다.

경기도는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형 노후 산단 재생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산단 입주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근로자들의 노동 여건 개선, 산단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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