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해양레포츠 특화사업 공모 선정
무료 카약 강습ㆍ청소년 카약대회 개최
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는 카약으로 지역별 해양레포츠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구는 시민들에게 무료 카약 체험 기회 제공과 청소년 카약대회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별 해양레포츠 특화사업은 부산시가 해양스포츠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바다와 강을 끼고 있는 지역 구ㆍ군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것이다. 서구는 잔잔한 파도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송도해수욕장이 카약, 고무보트 등 해양스포츠의 최적지로 인정받으면서 참여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8,500만원의 시비를 지원받았다.
서구는 시ㆍ구비 등 총 1억1,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송도마린아카데미 운영과 송도 청소년 카약대회 개최 등 2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도마린아카데미는 5월부터 9월까지 운영되며, 시민과 관광객 등 2,500명을 대상으로 카약 및 고무보트 강습 및 체험, 모터보트 체험 등 해양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생존수영, 심폐소생술 등 해양안전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송도마린아카데미는 무료로 운영되며, 참가 희망자는 송도해양레포츠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송도 청소년 카약대회는 6월 8일 오전 9시부터 카약(2인승)을 비롯해 고무보트, 비치사커, 줄넘기, 인라인롤러 등 5개 종목으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인 이 대회는 부산 유일의 청소년 카약대회로 부산에 거주하는 초ㆍ중ㆍ고생이면 누구나(해당 종목 활동선수 제외) 참가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 청소년댄스대회, 심폐소생술 체험 등 부대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서구체육회로 하면 된다.
공한수 구청장은 “송도해수욕장은 카약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여건을 갖춘 곳”이라며 “이번 특화사업을 통해 시민 누구나 즐겁고 안전하게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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