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무게 견디지 못하고 주저앉아, 복구 지원책 강구
경북 영주시는 9일 내린 폭설로 인삼을 비롯한 비닐하우스 재배 농작물 등이 큰 피해를 입어 농민들이 복구에 나서고 있다.
영주는 9, 10일 사이 비 32mm와 적설량 5㎝가 섞여 내리는 습설로 비가림시설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시에 따르면 11일 오전까지 집계한 피해는 단산면, 부석면, 순흥면, 가흥2동 등 83농가 38㏊가 발생했다. 특히 인삼재배시설의 피해가 커 74농가 37.2㏊에 이르렀고 미나리 등 비가림재배시설 8농가 0.8㏊, 축산시설 1농가 3동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주시는 피해농가 정밀조사로 복구 지원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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