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근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LA 다저스 류현진(32)이 투구 훈련을 재개하며 조기 복귀 가능성을 키웠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다저스 담당 기자 빌 플렁킷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평지에서 공을 던졌다. 하루 쉰 다음 13일에 다시 투구 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내전근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지난해 같은 부위를 다쳐 3개월 공백을 가졌던 류현진은 올해도 장기 이탈을 우려하는 현지 언론의 시선이 있었지만 류현진은 “지난해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복귀 시점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류현진은 부상 이후 이틀 만에 공을 던지며 걱정할 정도로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는 평지에서 한 번 더 투구한 뒤 경사가 있는 불펜 마운드에 올라 몸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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