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혁신성장기업에 지난해보다 1조원 늘어난 9조5,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은 행장은 지난 10일 충북 청주 소재 중견기업 ‘파워로직스’를 방문해 “최근의 수출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주력산업뿐만 아니라 혁신성장 분야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해야 한다”며 “우리 기업의 기술선점과 시장확보를 위해 지원 방식을 다변화하고 업체의 적기 자금조달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분기 수출실적(통관기준 잠정치)은 지난해 1분기 대비 8.2% 줄었다.
수은은 지난해 8월부터 서비스 에너지산업 정보통신기술(ICT)융합 미래운송 유망소비재 등 5대 분야 338품목을 ‘수출형 혁신성장산업’으로 선정해 금리와 대출금액을 우대하고 있다. 또, 지난달 출범한 정부 주도의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에도 참여해 수은 고유의 역할과 기능에 맞게 혁신성장 기업의 수출기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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