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 측이 교육부의 기각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0일 YTN은 "교육부는 지난 8일 동신대학교 측의 이의신청에 대한 결과를 학교에 통보했다"면서 교육부 관계자가 "가수 추가열을 비롯,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 장현승(이상 비스트 출신), 서은광, 육성재(이상 비투비)의 학점 및 학위는 취소될 예정"이라고 말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돌 가수들에 대한 학점 및 학위 취소 처분에 대한 취소요청은 기각됐으며, 재학 중인 육성재가 지금까지 받았던 학점들이 취소되고, 다른 6명은 학위 취소된다.
이와 같은 보도에 대해 동신대학교 측은 뉴스1을 비롯한 여러 매체를 통해 "교육청에 제기한 이의신청이 기각됐다"면서도 "기각됐다고 해당 사안이 끝난 것은 아니다. 이에 불복할 경우 3개월 이내에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적인 검토를 포함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1월 교육부는 교육신뢰회복추진단 1차 회의를 개최, 대학들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동신대학교 측에 연예인 학생 7명의 학점 및 학위 취소를 요구했다. 연예인 학생은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 장현승(이상 비스트 출신), 서은광, 육성재(이상 비투비), 추가열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1월 14일 동신대학교는 "대학에서는 학칙과 학과 규정 등에 의거하여 학점과 학위를 부여하였으나, 일부 규정 상의 미비점이 있었음을 인정한다. 학점과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최대한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추후 보다 철저한 학사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규정 정비 등 보완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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