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태블릿+] 일본뇌염 백신 ‘이모젭’ 성인 1회ㆍ영유아 2회 접종으로 예방
알림

[태블릿+] 일본뇌염 백신 ‘이모젭’ 성인 1회ㆍ영유아 2회 접종으로 예방

입력
2019.04.15 20:00
23면
0 0
이모젭
이모젭

일본뇌염주의보가 전국에 발령됐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가 일본뇌염을 전파한다. 감염자 일부는 급성뇌염으로 이어지고, 250명 중 1명에서 임상 증상이 생긴다. 뇌염 발병자의 30%는 목숨을 잃을 수 있고, 나머지는 30~50%는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이 생긴다. 일본뇌염 환자는 2017년 9명에 불과했는데 지난해에는 16명으로 2배가량 늘었다.

일본뇌염은 발병 후 보존적 치료 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모기가 많은 지역에 살거나 전파 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할 어른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일본뇌염 면역력이 없는 성인 가운데 동남아 등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ㆍ출장을 갈 계획이 있거나 캠핑ㆍ낚시ㆍ등산 등 야외활동을 즐긴다면 고위험군이다.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한국인이 많이 찾는 나라가 일본뇌염 유행국에 속한다. 면역을 충분히 형성하기 위해 모기가 많이 출현하는 지역이나 국가 방문 2주 전 예방접종하는 것이 좋다.

사노피 파스퇴르의 일본뇌염 백신 ‘이모젭’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성인ㆍ소아 모두에서 적응증을 허가 받은 일본뇌염 주사제 백신이다. 필수 예방접종 대상자인 영ㆍ유아와 고위험군 성인 모두 접종이 가능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백신 생산법의 하나인 베로세포 배양 방식으로 생산돼 순도 높은 백신의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며 WHO의 사전 적격심사를 통과했다. 또,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수은보존제, 항생제, 젤라틴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다.

고위험군 성인은 이모젭 1회 접종으로 일본뇌염에 평생 면역을 얻을 수 있다. 생후 12개월 이상 영ㆍ유아는 2회 접종으로 2년 안에 접종을 끝낼 수 있어 접종 편의성이 우수하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