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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만난 하현회 LGU+ 부회장 “프로정신으로 5G 1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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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만난 하현회 LGU+ 부회장 “프로정신으로 5G 1등을”

입력
2019.04.10 16:38
수정
2019.04.10 20:5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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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신입사원들과 손가락 하트를 만들며 사진을 찍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신입사원들과 손가락 하트를 만들며 사진을 찍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인재를 잘 육성하면 사업 성공은 자동적으로 이뤄집니다. 그리고 5G는 회사의 운명을 좌우하는 굉장히 중요한 사업입니다. 철저한 프로정신으로 5G 1등을 달성합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 강당에 모인 직원들에게 5세대(G) 통신 시장 선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하 부회장과 특별한 간담회를 가진 이들은 올해 LG유플러스에 입사한 78명의 신입사원들이다.

이제 막 사회 생활을 시작한 직원들에게 하 부회장이 강조한 건 ‘프로정신’과 ‘팀워크’다. 그는 “철저하게 준비해 실행하는 프로가 돼야 한다”며 “프로들은 스스로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뒤 이를 집요하게 실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가 1등이 되려면 구성원 모두가 목표를 향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건 강한 팀워크”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입사원들에게 “선배들과 함께 팀워크를 발휘해 5G 1등을 향해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입사원들의 5G 사업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하 부회장은 “현재 LG유플러스는 타사 대비 가입자 수가 열세”라고 인정하면서도 “증강현실(AR) 400여편, 가상현실(VR) 300여편 등 5G 서비스와 콘텐츠에선 압도적으로 우세하기 때문에 5G 가입자 확보는 자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삭막하게 근근이 살아갈 것인지, 자신이 속한 조직인 LG유플러스를 성장시키면서 자신도 성장할 것인지 ‘꿈’에 대해 생각해 보라”며 “기왕이면 담대한 꿈,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그 과정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꿈을 꾸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신입사원들과 손바닥을 펼쳐 '5G'를 의미하는 제스처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신입사원들과 손바닥을 펼쳐 '5G'를 의미하는 제스처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은 장장 6개월에 걸친 인사 검증을 통과한 인재들이다. LG유플러스는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작년 9월부터 서류심사, 인적성 검사, 심층면접, 인턴십 등 다양한 채용 절차를 통해 올해 2월 말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이들은 한달 동안 그룹 연수, 영업 현장 근무 등 특별 교육과정을 거친 뒤 실무부서에 배치된다.

신입사원 중 인문계 졸업자가 58%로 이공계보다 높았으며, 영업과 서비스 개발 부문이 전체 신입 사원의 66%였다. 인문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5G 서비스 가치를 쉽고 호소력 있게 고객에 전달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인문계열 채용에 주력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신입사원 전공은 경영과 어문을 비롯해 소비자학, 시각영상디자인, 산업디자인 등 다양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전략, 차별점 등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선 다양한 분야 인재 확보를 통한 유연한 사고가 중요하다는 하 부회장의 평소 지론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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