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10% 확대한 1,100명으로 확정했다.
우리금융은 10일 “청년 일자리 창출과 우수 인재 확보 차원에서 1,100명을 상ㆍ하반기로 나눠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열사별 채용 규모는 우리은행 750명(특성화고 60명 포함), 우리에프아이에스 171명, 기타 계열사 182명 등이다.
우리은행의 상반기 일반직 채용은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이다. 서류전형, 필기시험, 1ㆍ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경제ㆍ금융ㆍ일반상식(객관식 80문제, 단답형 10문제)과 적성검사(언어, 수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100문제)로 진행됐던 지난해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6개월 이내 신문과 경제서적 등을 통해 기본적인 금융상식과 최근 트렌드 및 이슈를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또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해외영업 강화를 위해 인도, 브라질,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언어 구사가 가능한 지원자를 우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우리금융은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지난 1월 비정규직 직원 250명 중 72%인 180명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한 바 있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의 조직 충성도와 업무 효율성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권 전반에 일자리 창출이 확산될 수 있도록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특히 특성화고 출신 취업준비생에게도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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