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플러스ㆍ4차산업 혁신 선정
2021년까지 3년간 165억 지원
부경대(총장 김영섭)가 국가재정 지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부경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국가재정 지원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링크플러스·LINC+)’과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2단계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사업 진행 기간 국가재정을 안정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2017년 선정된 ‘링크플러스’와 2018년 선정된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2개 국가재정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 평가에서 향후 지속적인 재정 지원의 필요성을 정부가 인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부경대는 2021년까지 3년간 연 55억원씩 모두 165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이들 2개 사업에 집중 투입, 우수인재를 키우고 산학협력 등을 통한 대학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링크플러스사업’은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을 키워 지역발전을 이끌고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국가재정 지원사업이다.
부경대 링크플러스사업단은 지난해 70여건에 이르는 연구개발 성과를 산업체에 이전해 16억5,000만원의 기술이전계약 성과를 올린 것을 비롯해 113개 기업과 46명의 교수가 참여해 254건의 기업 애로기술을 지도하는 등의 역할을 해 왔다.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사업’은 4차 산업혁명 유망분야의 인재를 키우기 위한 것으로, 동남권에서 유일하게 부경대만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라는 신산업 개척에 나서 초고령화 시대 융합기술 개발 능력을 갖춘 의공학정보통신(IT)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 융합-연계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캠퍼스 내 온 사이트(on-site) 실무형 메이커 인프라 만드는 것 등을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의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용철 부경대 산학협력단장 겸 링크플러스사업단장은 “이번 최종 선정에 따라 대학의 구조와 체질을 산학협력형으로 강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다”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양성과 지역경제발전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예찬 부경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단장도 “혁신 의공학 교육을 실시해 4차 산업혁명 첨단의료산업을 개척할 미래 인재를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고, 학생이 교육의 주체가 되는 혁신적 대학교육이 대학 전체에 널리 퍼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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