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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케인의 부상 슬프다… 남은 시즌 그를 그리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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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케인의 부상 슬프다… 남은 시즌 그를 그리워할 것”

입력
2019.04.10 15:03
수정
2019.04.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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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왼쪽)과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왼쪽)과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이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이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0-0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후반 33분 손흥민이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양 팀 감독의 희비도 엇갈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BBC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는 경기였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행복하다”고 밝혔다. 또 “경기 전반 (맨시티의) 패널티킥 득점을 막은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너무 힘든 경기였다.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는 강팀이고 아직 2차전이 남아 있다”면서도 “오늘 우리가 경기한 정신력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며 18일 열릴 2차전 경기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반 발목 부상으로 교체된 주공격수 해리 케인에 대해선 "내일 확인을 해야겠지만 다쳤던 발목을 또 다친 것 같다”면서 “매우 슬프다. 우리는 남은 시즌 동안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며 케인의 시즌아웃 가능성을 언급했다.

반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패배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잘 뛰었고 경기를 지배하고 있었다”면서도 “여긴 챔피언스리그이고 그것은 도전”이라고 밝혔다. 전반 10분 페널티킥 실수를 한 세르히오 아구에로에 대해 "(그는) 다음에 골을 넣을 것”라며 “이제 우리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대비해야 한다. 토트넘을 생각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권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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