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아주 특별한 칠레 가족이 한국에 왔다.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칠레 자매들의 한국 여행기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21번째 나라 칠레의 대표로 무역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제르가 등장했다. 이번에 제르가 한국으로 초대한 친구들은 그의 여동생들로 다른 나라의 친구들과는 다른 독특한 점이 있다.
여동생들의 이름이 소영, 정미로 한국 이름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여동생들의 이름이 한국 이름인 이유는 제르 남매의 아버지 때문이었는데 제르의 아버지는 1993년에 1년 반 동안 한국에서 공부를 하다가 한국의 매력에 푹 빠져버려 지금까지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리얼 한국 덕후이다.
그는 “저는 머릿속에 한국밖에 없었어요”, “한국 이름은 다 뜻 깊은 의미가 있잖아요”라고 말하며 자식 이름을 한국어로 지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번 칠레 자매들이 특별한 이유가 한 가지 더 있었는데 바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최연소 출연자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첫째 여동생 마조리의 생후 11개월 막내 딸 하람이다. 마조리는 “하람이는 모유가 아니면 안 먹거든요. 제가 없으면 하람이가 밥을 안 먹을 수도 있어요”라고 말하며 지구 반대편 나라인 한국까지 하람이를 데리고 온 이유를 밝혔다.
한국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자란 반 한국인 칠레 자매들과 인형 외모의 11개월 하람이가 아버지에게 말로만 듣던 한국에서 어떤 여행을 펼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칠레에서 온 아주 특별한 자매들의 한국 여행기는 11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공개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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